[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둔화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3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내 구인 건수는 71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며, 지난 5월(750만4000건)과 6월(735만7000건)에 비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뿐만 아니라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구인건수가 실업자 수(72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CNN은 주목했다.
매체는 “노동 시장이 단순히 식어가는 수준을 넘어 이미 활력을 잃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채용은 정체됐고 노동자들은 자리를 옮기지 않았으며 해고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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