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공연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로 관객 대피…경찰 수색 중 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KSPO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가수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이 대피했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관객 대피를 시킨 뒤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운영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에 접수됐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내용의 신고를 오후 1시55분께 접수해 경찰과 소방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를 출동시켰다. 송파소방서는 인력 78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공동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관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현재 공연장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경기장은 이날 오후 4시 그룹 더보이즈가 신보 발매와 함께 네 번째 월드투어 ‘더 블레이즈'(THE BLAZE)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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