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11월까지 전국 6개 병원에서 ‘2025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은 지리·경제·신체적 제약으로 이동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6개 병원에서 ▲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 AR·VR 콘텐츠 체험 ▲ 촉각 모형과 도록 전시 등이 진행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8월 국립재활원과 분당차여성병원에 이어, 서울대학교병원·고려대학교 안암병원·전남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병원에서도 체험관이 운영된다”고 전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도 접하도록 병원 로비와 어린이 병동 등 다양한 공간에 체험관이 조성된다
체험관은 국가유산 3D 데이터와 360 영상으로 경주·백제·영주·안동 문화권을 여행하는 ‘국가유산 디지털북’, 가상현실 영화 ‘무동’과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꾸려진다.
경복궁 근정전, 경주 첨성대 등 주요 국가유산을 재현한 촉각 모형도 전시된다.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인술제중광장에는 19일까지 체험관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AR·VR 콘텐츠와 국가유산 축소 모형 10종을 체험할 수 있다.
멀티시네마월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상영된 ‘K-Heritage’, ‘K-Nature’, ‘자연으로부터’, ‘윤슬의 시간’ 등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경복궁 수문장 인형탈과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과 점심시간 전통예술공연(가야금, 대금)이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다.
체험과 공연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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