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35)가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이 공개한 영상에는 김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개그맨 유재석은 “오늘 또 귀한 분이 오셨다”며 김연아를 소개했다. 김연아는 “저도 이제 옛날 한물간 사람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가 한물가요?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개그맨 지석진도 “그럼 난 거의 죽어야 해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연아는 “본업이 현역이 아니니까 이제”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내가 청소년기부터 다 함께한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중간중간 그러네요”라고 응수했다.
유재석은 “20대, 결혼하신 거 다 보고 있다. 물론 제가 결혼식에 초대받은 건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초대했으면 갔겠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내가 알아서 갔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그맨 조세호는 “다 초대였죠? 그럼 입장 안 돼요”라고 했다.
김연아는 “네. 입장 안 되긴 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상에서 김연아는 목소리로만 등장했다. 김연아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다.
한편 김연아는 현역 시절 세계를 호령하는 피겨스케이팅 스타로 활약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해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아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30)과 3년 교제 끝에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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