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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업체 일자리, 2.2만개만 늘어나…실업률 4.3%로 ↑(종합)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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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의 사업체 일자리가 8월 한 달 동안 2만 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지난해 월 평균 순증규모 16만 8000개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미국 인구 수준에서 월 10만 개 이상의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요청되고 있다.

미국서 사업체 일자리는 총 취업자의 97% 이상을 차지한다.

8월 순증치 2만 2000개는 시장 예상치 7만 ~8만 개에 크게 못미치는 저조한 성적으로 고용시장의 둔화가 확실해졌다.

또 두 달 전 6월 일자리 순증치가 1만 4000개에서 2만 7000개 하향돼 마이너스 1만 3000개가 되었다. 사업체 일자리가 순감되기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더구나 6월 순증치는 당초 14만 7000개로 발표되었다가 한 달 전에 1만 4000개로 급감되었다.

직전 7월 일자리 순증은 6000개가 상향되어 7만 9000개로 올랐다.

실업률보다 시장이 더 주목하는 지표인 사업체 일자리 순증 규모는 한 달 전 7월 고용보고서 발표 때 6월과 5월 기 발표분이 합해서 25만 8000개가 일거에 날아가 하향 수정되면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보고서 수치를 ‘조작’했다며 노동통계국(LSB) 국장을 즉시 해임하고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경제학자를 지명했다. 새 국장은 상원 인준을 아직 거치지 않았다.

직전 7월의 7만 9000개 순증은 5월 1만 9000개, 6월 마이너스 1만 3000개 및 이번 8월의 2만 2000개에 비하면 양호하다. 그러나 그 이전 4월 15만 8000개, 3월 12만 개, 2월 10만 2000개 및 1월 11만 1000개에 다 못 미친다.

8월 사업체 고용 부진으로 오는 17일 예정된 미 연준 정책 회동에서 기준금리가 5차례 연속 동결 끝에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연준은 지난해 9월 기준금리 타깃 범위를 4.75~5.0%로 처음 인하했으나 2차 연속인하 후 5차 연속동결해 범위가 아직도 4.25~4.50% 수준에 놓여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는 5월 2.4% 후 6월과 7월 모두 2.7%를 기록했다.

한편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4.3%로 4.2%에서 0.1% 포인트 증가했다. 4.3% 실업률은 3년 만의 수치다.

경제활동 참가자가 한 달 동안 43만 6000명이나 늘었으나 취업자는 28만 8000명이 느는 데 그쳐 실업자가 한 달 새 14만 8000명 늘어난 것이다. 여기서 실업률이 올랐다.

미 실업률은 지난 1년 동안 4.0~4.2% 범위를 오르내렸다.

취업자는 총 1억 6339만 명이며 실업자 총수는 738만 4000명을 기록했다.

총 취업자 중 시업체 일자리 근로자(payroll)가 1억 5954만 명이다. 이 부문에 한 달 동안 2만 2000명이 늘었다는 것이며 민간 부문에서는 3만 8000명이 증가했지만 공무원 부문에서 1만 6000명이 줄었다.

공무원 2356만 명 중 연방 공무원은 291만 8000명이었다. 트럼프 정권이 시작된 1월에는 301만 5000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5_000331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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