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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 2개월째 둔화…”집값 오를 것” 전망 우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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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6·27 대출규제 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상승폭 역시 2개월째 감소했으나 서울 집값 상승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14억2224만원으로 전월 대비 1600만원 이상 올랐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하락 전망이 우세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망으로 전환됐다.

24일 KB부동산의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한 달 전보다 0.04%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18% 오르면서 6개월 연속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보다 0.03%, 단독주택은 0.02%, 연립주택은 0.01%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달(0.21%)보다 낮아지면서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도 전월(0.16%) 대비 감소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0.46%)은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전월(0.80%) 대비 오름폭이 줄면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월별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5월 0.05%→6월 0.14%→7월 0.16%→8월 0.04%로 6월(1.43%), 7월(1.28%) 두 달동안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8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0.60%, 단독주택은 0.18%, 연립주택은 0.09%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은 5월 0.61%→6월 1.43%→7월 1.28%→8월 0.60%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2개월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송파구(1.25%), 용산구(1.14%), 광진구(1.09%), 강남구(1.01%), 강동구(0.86%), 성동구(0.75%), 동작구(0.70%)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종로구(-0.13%)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모두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은 “송파구와 용산구 등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커지면서 주택가격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값 상승이 전체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경기(0.03%)는 경기에서는 과천(0.77%), 성남 분당구(0.66%), 재건축 이주 및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주택가격도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0.03%)은 9개월 연속 하락했다.

5개 광역시(-0.14%)의 경우 울산(0.11%)만 상승하고, 부산(-0.22%), 대구(-0.24%), 광주(-0.10%), 대전(-0.04%)은 하락했다. 세종(0.15%)은 4개월째 오르는 추세이나 상승폭은 감소하는 추세다.

KB부동산은 “상승률이 높은 지역 대부분은 전월 대비 오름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달에도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6개월째 오름세로, 전월(0.13%)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수도권(0.13%) 아파트 전세가격은 2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상승률은 전월(0.22%)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서울은 0.26%, 경기는 0.09%, 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7월보다 0.05% 오르면서 6개월째 상승세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다가 이달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0.09%)은 전월 대비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0.17%), 주택 전세가격은 상승폭은 2개월째 소폭 둔화했다. 송파구(0.58%), 용산구(0.51%), 강동구(0.44%) 등이 상승했다. 서초구(-0.37%)는 잠원동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이 주변지역으로 번지면서 서울에서 유일하게 주택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상승해 25개월 연속 오름세다. 상승률은 전월(0.38%)보다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송파구(0.90%), 강동구(0.77%), 용산구(0.72%) 등이 강세다.

경기도(0.05%)에서는 구리(0.78%)는 수택동 재개발사업 이주로 전세 수요 대비 물량이 부족해 전세가격이 강세다. 과천(0.50%), 안양 동안구(0.43%)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인천(0.00%)은 보합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843만원, 서울은 14억2224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14억572만원) 2008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4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13억원을 넘어선 뒤 3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균 매매가격도 지난해 4월부터 17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14억114만원으로 14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13억원을 돌파한지 5개월 만이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은 32억6250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2.3배 수준이다. 지난달(32억1348만원) 사상 최초로 32억원 돌파에 이어 이달에도 1.53% 올랐다. 반면 서울 하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은 4억9298만원으로 전월보다 0.21%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로 대상을 좁힌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25.1로 전월 대비 1.63% 오르면서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지난달(2.49%)보다 줄면서 2개월째 오름세가 둔화하는 추세다.

KB부동산은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시행 이후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오름세도 주춤해졌으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0.60%)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7.5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기준점 100을 넘으면서 집값 ‘상승전망’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달(96.6)부터 100 아래로 떨어져 하락 전망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달에는 전월 대비 0.8포인트(p) 올랐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2.6으로 전월(98.0)보다 4.6p 높아졌다. 5월 110.3→6월 133.9→7월 98.0→8월 102.6으로 기준점 100 아래로 내려간 지 한 달 만에 다시 100을 넘으면서 ‘상승 전망’ 비중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24_00033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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