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신세계면세점이 입점한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대해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의 순찰을 강화했다.
2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께 SNS에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과 공사 등 관계기관이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대해 수색에 나섰다. 다만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협박글은 신세계면세점 측이 이날 오후 3시22분께 SNS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협박범이 신세계면세점 뿐 아니라 에버랜드도 폭파하겠다는 글도 SNS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날 SNS에 협박글을 발견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 협박글이 신세계면세점 뿐 아니라 에버랜드도 폭파하겠다는 글도 함께 발견됐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에 협박글이 잇따르면서 인천공항과 인천공항경찰단 등 유관기관은 만약의 상황에 대해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이용객과 직원 등 4000명가량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1시간 30분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현장 통제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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