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코요태’ 신지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신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7살 연하 문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 발표 당시 남편을 향한 논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신지는 “이런저런 얘기가 튀어나오니까 사실 당황했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 짧게 만난 지 아는데 2년 넘고 이제 3년 차”라고 답했다.
이어 “미리 여러 가지를 물어봤다. ‘나랑 열애설이라도 난다면 크게 이슈가 될 거다. 잘못한 게 있으면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켜본 바로는 없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28년 동안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으니 이런 일들이 낯설지 않지만 예비 신랑은 나쁜 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처음이라 멘탈이 강한 친구인데도 흔들렸다”고 말했다.
신지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한테 너무 잘하고 부모님한테도 잘한다. 제가 없어도 집에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가 있어서 집에 없는 동안 부모님이 올라오신 적이 있다. (문원이) 식사 다 차려드리고 재밌게 도란도란 있더라. 엄마아빠가 예뻐하고 그런 게 너무 좋다”고 했다.
다만 상견례는 아직이라며 “(문원의 부모님을) 처음 뵙는 자리에서 어머니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 아들 사랑해줘서 고맙고 지선(신지 본명)이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신지와 문원의 나이차를 집으며 “신지가 대학교 1학년 때 (문원이)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고 놀렸고, 신지는 “그러지 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도 제가 연하를 만날지 몰랐다. 연하가 정말 싫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문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지는 지난 6월 소속사를 통해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이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공개됐고, 문원의 이혼 등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문원은 이혼 사유가 담긴 이혼 합의서를 신지의 소속사에 제출하는 등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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