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예술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예술창작 활성화·민주주의 확산 맞손 3

A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10일 민주화운동기념관 E 2층 회의실에서 예술창작 활성화 및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민주화운동기념관을 거점으로 한 창작 워크숍 및 인문 프로그램 운영 ▲전시 공간 교류와 공동 전시 기획 ▲공연 예술 공동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협약의 핵심 협력 사업으로 오는 10월 15~18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공연으로 초연된 무용 작품 ‘민주주의에 말을 걸다’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역사적 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중심으로 한 장소특정형 공연으로, 현대 민주주의가 맞이한 다양한 쟁점들을 무용수의 역동적이고 철학적인 몸짓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재공연은 협약 이후 가장 먼저 추진되는 공동 사업으로, 민주주의 역사 공간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 예술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 동안 식민지 지배, 전쟁과 그 후유증, 독재정권의 억압, 경제적 어려움 등 다른 나라들이 하나만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모두 겪었다”며 “그러나 이를 이겨내고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K-컬처가 가능했던 근본적 이유는 민주화였다. 민주화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K-컬처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를 국민의 가슴과 일상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힘은 문화예술에 있다”며 “전체주의 국가들은 예술을 체제 선전과 선동의 도구로 사용하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국민 마음 속에 민주주의를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협력한다면 국민들에게는 민주주의 가치를 깊이 새기게 하고, 창작자들에게는 풍부한 역사적 소재와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0_0003324051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