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미국 금리인하 관측과 중국 디플레 우려 등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미셸 보우만 부의장이 9일 연말까지 3차례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가 15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전망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매수를 불렀다.
다만 9일 나온 중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보합세를 보이고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함에 따라 디플레 지속 우려를 자극해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추겼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47.99 포인트, 0.19% 올라간 2만4906.81로 폐장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7.20 포인트, 0.08% 속락한 8888.0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전장에 비해 0.28 포인트, 0.005% 밀린 5460.02로 장을 끝냈다.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가 6.15%, 전기차주 샤오펑 5.3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5.06%,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4.35% 급등했다.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도 2.77%, 지리차 2.50%, 약품주 야오밍 캉더 2.37%, 통신주 중국롄퉁 2.02%,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8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38%, 부동산주 룽후집단 1.97%, 화룬치지 1.88%, 카오룽창 치업 1.61%, 헨더슨랜드 1.50%, 유리주 신이보리 1.80%, 스포츠 용품주 리닝 1.64%, 화룬맥주 1.54%, 의류주 선저우 국제 1.33%, 영국 대형은행 HSBC 1.78%, 항셍은행 1.31% 뛰었다.
반면 훙성창 자원은 7.00%, 바이오주 징타이 HD 4.78%, 화훙반도체 3.68% 급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2.90%, 진사중국 1.24%, 택배주 중퉁 콰이디 2.38%,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2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33%, 게임주 왕이 1.17%, 중국인수보험 2.23%, 귀금속주 저우다푸 2.21%,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84%, 훠궈주 하이디라오 1.15%,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2.16%,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2.03%,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07%, 전기차주 리샹 1.33%, 공상은행 1.30%, 초상은행 1.03%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09억180만 홍콩달러(약 35조6100억원), H주는 648억17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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