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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종합 PMI 51.0·0.1P↑…”12개월 만에 고수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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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8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1.0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8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0.9(개정치)에서 0.1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51.1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밑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8월 종합 PMI는 12개월 만에 고수준이나 작년 5월 이래 신규수주가 대폭 증가했음에도 서비스업이 둔화한 게 제조업의 생산 개선을 상쇄하면서 약간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자전거도 너무 느리게 달리면 쓰러질 수 있다. 지금 유로존이 직면한 리스크가 바로 그거다”라며 “경기는 연초부터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속도는 너무나 더디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업 PMI는 7월 4개월 만에 고수준이던 51.0에서 8월에는 50.5로 0.5 포인트 저하했다. 이는 4개월 사이에 저수준이다.

반면 8월 제조업은 지난 3년반 사이에 가장 큰 생산 증가세를 나타내며 경기감속 흐름 속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또한 전체 신규수주는 지난 5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수출수주 경우 3월 이래 제일 많이 감소한 가운데 국내 수요가 이를 보완했다.

전체적인 고용자 수 증가율은 14개월 만에 높은 수준까지 가속했다. 서비스업은 종업원 수를 늘렸지만 제조업에선 감원을 지속했다.

한편 8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투입 코스트는 지난 3월 이래 가장 많이 올랐고 기업의 가격 상승률은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여전히 장기 평균치를 하회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기업들이 향후 경제성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8월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로 ECB 목표 2%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따라 ECB가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요국 가운데는 스페인이 계속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페이스는 다소 둔화했고 이탈리아가 소폭 가속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경기확대가 감속하고 프랑스 경우 49.8로 12개월 만에 고수준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축소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정치적 긴장, 유럽연합(EU)와 미국 간 무역협정을 둘러싼 불확실성, 핵심산업인 자동차 부문의 침체가 유럽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3_000331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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