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BS 조이 오컬트 예능 ‘괴담노트’ 4일 0시 첫 방송된다. 공포의 기록과 생생하게 다가오는 경험담까지 아무도 모르게 봉인됐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MC로 나선 혼성그룹 ‘룰라’ 이상민은 첫 회부터 소름끼치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가위에 자주 눌린다”라며 “어느 날 TV를 보고있는데, 화면 뒤에서 얼굴을 빼꼼 내미는 귀신을 본 적 있다”라고 털어놨다.
“몸이 움직이지 않아 그게 ‘가위’라는 걸 깨달았다. 그 이후로는 안방에 TV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용을 전공한 가수 하유비는 “무용학원에서는 절대로 잠들면 안된다는 괴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기 때문에 잠이 들면 혼을 빼았긴다”고 부연했다.
방송인 조충현은 KBS 아나운서 시절 숙직실에서 일어난 일화를 전한다.
‘괴담노트’는 3명의 MC와 함께 전통문화예술인 4인과 함께 이사를 잘못 가 집에 묶인 원혼과 살게 된 이야기, 마을의 금기를 어겨 저주를 받게 된 이야기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싹한 괴담을 매주 전한다.
여기에 KBS 레전드 공포 프로그램 ‘전설의 고향’을 재해석하는 코너를 준비한다.
제작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금기된 이야기를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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