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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농진청장, 취임 후 첫 행보는 병해충 방제 현장 점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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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현장을 찾았다.

이승돈 청장은 17일 가을 작기를 시작한 전남 담양 시설 토마토재배 농가를 방문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 변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병해충의 사전 예방과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농업연구 역량을 토대로 연구·개발, 기술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 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 가지, 고추, 감자 등 가지과(科) 채소류을 가해하는 대표적인 검역 해충이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발생 초기에 방제 시기를 놓쳐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고온일수록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유충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돈 청장은 친환경 재배 농가는 관행 재배 농가와 달리 방제 약제를 쉽게 활용할 수 없고 방제 비용 부담 등으로 토마토뿔나방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현재 농진청이 보급 중인 토마토뿔나방 친환경 관리 기술과 방제 물품 지원 상황을 안내했다.

이 청장은 “토마토 입식 초기에 유충의 발육을 억제하는 유기농업 자재, 성충 간 성충 간 교미를 억제하는 교란제, 천적 등을 종합 활용하면 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연구와 방제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나아가 현장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진청은 봄 작기가 시작된 올 3월부터 전국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물품 지원과 방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해 왔다. 지난 7월부터는 가을 작기를 앞둔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로 방제 물품을 지원했다.

또 국립농업과학원은 친환경 토마토 재배 농가를 위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방제 교육에 힘쓰고 있다.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부터 관내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교육과 영농지도, 농가별 방제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17_000329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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