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6월 경기일치 지수(개정치)는 전월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116.7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6월 경기동향 지수(개정치 CI 2020년=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개월 만에 상승했다.
6월 일치지수는 5월 정체에서 재차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번 개선은 전자기기용 메모리 생산과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가 호조를 보인 게 기여했다.
일치지수를 구성한 경기지표 가운데 투자재 출하지수와 수출수량 지수, 상업 판매액(도매업)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산지수는 103.3으로 5월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재 출하지수는 106.9로 전월 104.7에서 2.2 포인트 올랐다. 수출수량 지수 역시 106.2로 전월 대비 4.2 포인트 뛰었다.
하지만 내구소비재 출하지수는 104.5로 5월 106.6에서 2.1 포인트 내렸다. 광공업 생산재 출하지수도 97.7로 0.9 포인트 저하했다.
노동 투입량 지수는 103.3으로 5월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졌다. 유효구인 배율은 0.02 포인트 밀린 1.22배로 나타났다.
CI는 지수를 구성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통합해서 산출한다. 매달 경기변동 크기와 속도를 표시한다.
수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0.8 포인트 올라간 105.6으로 속보치에서 0.5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최종수요 재고율 지수, 광공업용 생산재 재고율 지수, 신설주택 착공 면적, 소비자 태도지수, 닛케이 상품 지수, 머니스톡 개선에 힘입어 전월 대비 지수가 상승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내각부는 일치지수 기조판단을 ‘하락이 주춤하고 있다’로 유지 제시했다. 14개월째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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