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창원예술극단이 낭독극 ‘굿, 나잇’을 오는 13일 오후 5시 창원시 원이대로 277 고려상가 5층 소극장 표현공간 무대에 올린다.
‘굿, 나잇’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무덤들에 기거하는 귀신들이 무당 ‘해월’을 만나면서 풀어내는 다양한 사연을 다룬다.
창원예술극단 단원이자 극작가 정현수의 희곡을 바탕으로 장은호 연출이 그려내는 작품이다.
귀신들이 털어놓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통해 억울함, 배신, 미련 등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린다.
낭독극은 실연과 달리 오디오가 중심이 되는 방식이기에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흥미를 유발하는 장점이 있다.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실감나는 ‘전설의 고향’, ‘전설따라 삼천리’와 같은 상상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낭독극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5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단원 정현수의 개인 분야 지원으로 선정되어 제작됐다.
정효정, 김위영, 김종록, 이은미, 정현수 배우가 출연한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전석 무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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