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류 팬을 위해서라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겸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정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한류 홍보에 나섰다.
최 장관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최 장관의 SNS에는 취임 후 바쁘게 움직였던 일정들이 짧은 글과 사진으로 올려져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에서 한류 확산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들을 축하하고 시상한 사실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최 장관은 시상자로 나서 아이유에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최 장관은 배우 이정재, 배우 겸 가수 아이유와 찍은 사진과 함께 재치와 유머 섞인 글을 올렸다.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아이유는 문체부 장관상을, 이정재는 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 한류를 빛낸 보석 같은 한류스타의 모습을 저만 갖고 있는 건 문체부 장관으로서 도의가 아니라 생각된다”며 한류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아이유와 찍은 사진 밑에는 “한류 팬을 위해서라면 이 한몸 기꺼이 오징어·꼴뚜기로 바치겠습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케이컬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어주시는 ‘세계의 별’ 이정재, 아이유 님을 포함한 모든 한류 주역분들께 문체부 장관으로서 그리고 한류의 찐팬으로서 진심을 담아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적었다.
평소 SNS를 하지 않던 최 장관은 장관에 취임한 뒤 계정을 신설한 것은 문화예술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문화예술인은 물론 국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달 22일 첫 게시물을 올렸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 예술, 영화, 체육, 관광, 콘텐츠를 더욱더 알려드리도록 열심히 뛰고, 열심히 올리겠다”는 다짐했다.
체육계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문체부의 비밀 상담 콜센터 운영 사실을 알리며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폭력 피해자 여러분의 든든한 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화주신 분에 관한 비밀은 책임지고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경주에서 진행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최근 연이어 가진 예술 분야 간담회에 대한 소감 등도 직접 전하며 정책 활동을 적극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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