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자동차 품목별 관세 15%는 일본과 유럽연합(EU), 한국 등 3개국이 합의를 했지만 아직 실제로 관세가 인하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미 상무부와 협의를 하면서 최대한 앞당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 단도직입에 출연해 ‘우리나라 자동차에 부과된 품목별 관세 25%는 언제 15%로 낮아지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반도체에 품목별 관세 100%를 부과할 경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는가’를 묻는 질문에 “한미간 관세 협상을 진행했을 때 반도체와 바이오에 있어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에 대한 합의를 했다며 “유럽연합(EU)가 15% 얘기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15% 수준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1기 당시 협상에서는 양측의 합의를 명문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2기때는 그렇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향후 디테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반도체, 바이오 최혜국 대우를) 명문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와 2기 행정부가 다르게 느껴지는가’를 묻는 질문에 “완전히 다른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1기때는 미국무역대표부(USTR)만 상대를 하면서 협상을 진행했는데 지금은 USTR, 상무부, 재무부 등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파이냉싱, 에너지, 제조업 등을 아우르기 때문에 1기와 2기는 완전히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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