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 “고급화 전략 지속할 것” 3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폴스타코리아가 향후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퍼포먼스 전기차(EV)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올해 폴스타 4 흥행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폴스타 3와 5를 연이어 출시하며 고급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베르크스피어텔 루프톱 바에서 열린 폴스타 5 공개 VIP 프리뷰 골든 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앞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을 만나 이 같은 전략을 설명했다.

함 대표는 “폴스타코리아는 대중 전기차가 아닌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내년 2분기에 국내에 소개할 폴스타 5가 그 변화를 이끌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4의 흥행 요인에 대해선 ‘브랜드의 정체성’을 꼽았다.

그는 “폴스타코리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드라이빙 퍼포먼스 EV 브랜드라는 정체성”이라며 “실제 주행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모델이 폴스타 4였다. 기존 폴스타 2가 제공하지 못했던 점들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서는 ‘고급화’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함 대표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며 “단순 판매량보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스타 3와 5를 출시되면 브랜드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일부 폴스타 차량과 관련해선 ‘북미 수출용’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내수용 생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함 대표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초도 물량은 100% 북미 수출용이고, 국내 내수용 폴스타 생산은 미정”이라며 “가격 경쟁력이나 빠른 인도시기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일 얼마큼 돌아갈 수 있을지 검토한 뒤 내수용 모델의 도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의 전시장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3곳의 전시장을 추가로 열어 총 8개의 전시장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폴스타만의 브랜드 엠버서더가 생기고 팬덤이 생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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