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SBS TV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이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일 ‘사마귀’ 측은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배우의 파격 변신과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까지 임팩트 있게 담겼다.
무빙 포스터 속 고현정은 긴 머리의 청순한 뒷모습으로 등장해 서서히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바라본다. 그런데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청순함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녀의 공허한 눈빛은 어딘지 모르게 섬뜩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은 소름을 유발한다.
이때 “피 냄새? 난 좋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나던 냄새잖니”라는 고현정의 내레이션이 들린다. 잔혹한 말을 격앙된 감정으로 내뱉는 고현정의 목소리는 극 중 그녀가 그릴 연쇄살인마 ‘사마귀’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무빙 포스터 속 장동윤 역시 처음에는 뒷모습으로 등장한다. 장동윤도 고현정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고개를 돌리는데, 주머니에서 수갑을 꺼내 들며 ‘형사’ 차수열 캐릭터를 보여준다. 특히 장동윤의 차가우면서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때 “그 여자 우리 돕는 거 아닙니다. 이용하는 거예요. 서구완한테 사람 죽이라고 시킨 거 정이신이에요”라는 장동윤의 내레이션이 들려온다.
극 중 공조 수사를 하게 된 ‘사마귀’인 엄마 정이신을 향한 차수열의 처절한 분노가 오롯이 느껴진다.
이 드라마는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 수사를 그린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각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로 분한 두 배우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함께 완벽 그 이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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