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CJ올리브영이 중소브랜드 중심의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K뷰티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
CJ올리브영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에 더해 다양한 신생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발판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0년대 들어 ‘아이소이’·’닥터자르트’·’닥터지’·’CNP’ 등 한국형 코스메슈티컬 스킨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현재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 등 1세대 K뷰티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입점시켰다.
또 CJ올리브영은 자체적으로 매장을 보유하지 못한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제공하며 신생 뷰티 브랜드의 쇼케이스 기능을 수행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2400여개 브랜드의 제품 약 6만종을 전국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다.
100개의 K뷰티 브랜드가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60%가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 브랜드다.
또 CJ올리브영은 방한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랜드마크’ 조성했다는 공로도 인정받았다.
부가세환급(TAX Refun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올리브영을 찾아, 942만건을 결제했다.
유엔(UN) 정회원국 수가 193개국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 여행이 여의치 않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한국의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해 K뷰티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입국 관광통계 기준 올해 1~4월 관광 목적 외국인 입국자는 450만명이고, 해당 기간 올리브영 외국인 고객의 누적 구매 건수는 면세 기준 약 360만건이다.
방한관광객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을 방문해 K뷰티 상품을 구매한 셈이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전 세계로 배송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K뷰티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 간 접점을 마련했다.
또 CJ그룹 내 K컬처 행사인 ‘케이콘 재팬(KCON JAPAN)’ 및 ‘케이콘 엘에이(KCON LA)’에 참여해 신생 K뷰티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시장 인사이트와 업계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중소 K뷰티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K뷰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K뷰티 산업 전반과 동반성장하겠다는 것이 올리브영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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