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5년 8월 HSBC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65.2를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8월 종합 PMI가 전월 61.1에서 4.1 포인트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60.5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4.7 포인트 크게 웃돌았다. 2005년 12월 이래 19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종합 PMI는 49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서비스 부문 수주가 급등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폭이 12년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8월 지수의 급상승은 인도 경제의 호황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인도 준비은행(RBI 중앙은행)이 금융긴축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신규수주는 거의 18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해외수주가 견조해 신규수출 수주는 2014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성장을 주도한 서비스업 PMI는 65.6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제조업 PMI도 59.8로 2008년 1월 이래 고수준에 이르렀다.
고용창출 페이스는 6월 이래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은 왕성한 수요를 배경으로 인건비와 원재료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해 가격 상승률은 2013년 2월 이래 최고에 달했다.
기업들 사이에선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향후 1년간 기대를 표시하는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고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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