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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마존’ 키우려면…”플랫폼 글로벌 인지도부터 높여야” [역직구, 한류 동력으로③]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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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역직구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계에서는 정부가 플랫폼 인지도 제고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아마존, 이베이 등이 대표적인 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던 배경도 글로벌 네트워크 및 인지도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역직구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미국·중국 등 해외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역직구 수출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이커머스 플랫폼 1위는 미국의 아마존이 차지했다.

이어 2∼6위는 테무, 타오바오, 티몰, 징동닷컴, 콰이샵 등으로 모두 중국 플랫폼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간 전자상거래는 주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역직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소비자가 이용한 해외직구 플랫폼 설문조사에서도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이 해외 플랫폼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역직구 플랫폼의 글로벌 인지도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한국판 아마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플랫폼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역직구 업계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CS(고객 서비스), 셀러 교육, 배송, 결제 등 다양한 비용이 수반되고 있다”며 “수출 국가별 전자상거래 법이 달라 사업 확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면 국내 중소셀러의 글로벌 온라인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에서는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가격 지원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드 미니미스(De Minimis·소액면세제도)’ 조항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소액면세제도는 미국 내 수입자의 하루 수입품 총액이 800달러(약 112만원) 이하일 경우 관세 부과 없이 통관 절차를 간소화한 제도다.

오는 29일부터 미국으로 반입되는 소액 소포에도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K푸드·뷰티 등 국내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역직구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역직구 수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소액 소포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짓게 됨에 따라 K푸드·패션·뷰티 등 국산 소비재가 갖고 있는 가격 경쟁력이 훼손될 우려도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08_000328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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