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아모레퍼시픽 차(茶) 계열사 오설록이 다음달 1일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운영해 온 ‘찻잎포인트’ 지급을 종료한다.
기존 포인트 제도를 아모레퍼시픽 그룹 차원의 통합 멤버십인 ‘뷰티포인트’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설록은 지난 1일부터 리뷰 작성 시 제공하던 찻잎포인트 지급을 중단하고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찻잎포인트의 지급을 종료할 예정이다.
찻잎포인트는 온라인몰 활동 및 구매 금액에 따라 적립해 쿠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오설록 전용 포인트다.
후기·댓글·게시글 작성 등을 통해 지급하던 찻잎포인트는 모두 뷰티포인트로 대체된다.
뷰티포인트는 뷰티포인트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그룹 계열 브랜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적립·사용이 가능하다.
1포인트는 1원으로 환산되며, 화장품·생활용품·건강식품 등 전반에 걸친 그룹 내 브랜드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설록의 이번 결정은 찻잎포인트를 모회사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뷰티포인트 체계로 흡수해 관리 비용을 줄이고, 고객의 포인트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브랜드별 개별 포인트를 유지하는 대신 그룹 통합 멤버십으로 일원화하는 최근 업계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통합 포인트를 사용하면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충성 고객 확보에도 더 용이하다.
오설록은 “찻잎포인트와 뷰티포인트 2개로 운영되던 포인트 운영을 더 사용성 높은 뷰티포인트로 일원화해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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