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7월 미국 소매매출은 전월 대비 0.5% 증가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7월 소매매출이 7263억 달러(약 1007조9591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소매매출 호조는 자동차 판매 회복이 이끌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7월 증가는 4월 0.1%, 5월 0.9% 2달 연속 감소 후 전월 0.9%(조정치) 반등한 추세를 이어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매출은 0.3% 늘어났다. 자동차 부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차와 그 부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한 이후 변동성이 커졌다.
7월 자동차 판매는 1.6% 늘어나 관세 시행 전 3~4월 수요 급증 이후 부진을 딛고 정상 수준으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류 매출이 0.7% 증가했으며 전자제품 판매는 0.6% 줄었다. 온라인 쇼핑몰은 0.8% 매출이 증가했다.
월간 소매매출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통계로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 동향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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