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번 앨범은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에 초점을 많이 뒀어요.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 해야 했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느꼈던 사랑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담고 싶었어요.”
그룹 ‘레드벨벳’ 조이(박수영)가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을 냈다.
1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이는 전날 첫 번째 미니앨범 ‘프롬 조이, 위드 러브(From JOY, with Love)’를 발매했다.
조이는 4년 전인 지난 2021년 5월 스페셜 앨범 ‘안녕(Hello)’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 적이 있다. 해당 앨범은 리메이크 음반이었다.
이번 앨범엔 청량한 팝 댄스 타이틀 곡 ‘러브 스플래시!(Love Splash!)’를 포함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조이의 감성으로 풀어낸 여섯 곡이 실린다.
조이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랑이라는 크고 심오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게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더불어 저라는 사람의 개성을 음악과 비주얼에 함께 담아내는 것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러브 스플래시!’는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을 두근대는 듯한 비트와 예쁜 가사, 멜로디에 녹여낸 노래다.
조이는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는 무대와 뮤직비디오가 가장 잘 그려지는 노래였고,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제 목소리로 잘 표현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테마에서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무드라고 생각이 들어서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언리튼 페이지’를 추천곡으로 꼽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것이다.
조이는 “제가 참여한 가사 내용은 저에게도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아껴주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써봤다”고 부연했다.
“동시에 지금 힘들어하고 있을 수많은 청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일상에서 작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겟 업 앤드 댄스(Get Up And Dance)’는 단독 작사곡이다. 노래를 듣자마자 운명적으로 끌린 두 사람이 열정적으로 사랑을 하는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마냥 신나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매혹적인 텐션을 가사에 담고 싶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는 조이는 “특히 1,2 절 버스는 아찔한 로맨스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가사의 라임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조이는 2014년 레드벨벳 멤버들과 데뷔했다. OST, 드라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예능 ‘TV 동물농장’, ‘나 혼자 산다’ 등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언제나 내면의 진솔함과 진심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열심히 만든 새 앨범을 세상에 펼치는데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저의 앨범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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