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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지방 민간기업에 미지급금 195조원 상환 계획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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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가 민간기업에 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 가운데 우선 1조 위안(약 195조1800억원)을 갚을 계획이라고 홍콩경제일보와 동망, 재금신문(財金新聞)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에 지방정부 지급하지 못하는 채무를 이같이 청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획의 첫 단계로서 2027년까지 1조 위안 정도를 순차적으로 해결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방정부가 안은 채무 규모는 총 1조 달러(1388조9000억원)를 웃돈다고 한다.

저명 경제학자로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맡은 리다쿠이(李稻葵) 칭화대 교수는 지방정부의 민간기업 미지급금과 공무원 체불 급여 등을 합치면 규모가 10조 위안으로 2024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국유 대형은행과 국가개발은행을 비롯한 정책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 은행은 지방정부에 대출 제공을 통해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민간기업에 대한 연체 채무나 어음 지급 등을 보전하게 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몇 달 사이 중국 정부는 주요은행에 관련 자금 지원을 지시했으며 지방정부가 발행한 연체어음 상환을 위한 단기 유동성 융자를 주라는 지침도 내렸다.

금번 조치는 중국 민간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기하방 압력을 줄이는 데 상당히 역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부실채권 증가로 압박을 받는 국유은행의 리스크가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2월 민영기업에 대한 채무 체불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1_000332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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