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는 11일 정책이사회 투표로 정책금리 3종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이 여유자금을 일반대출하지 않고 ECB에 맡길 때 하룻밤 단위로 주는 중앙은 예치(데포) 금리는 2.0%를 유지했다.
정책금리 중 인플레 기간 핵심인 이 데포 금리는 지난해 6월 정책금리 인하 직전에는 4.0%였다.
이날 유지 결정은 지난 7월 말에 이은 연속 동결이며 시장의 예상과 맞았다.
ECB는 그간 7차례 연속 포함 총 8번 인하 결정했으며 이번 연속 동결은 인하 후 동결 3번 째가 된다.
다른 정책 금리 중 일반은행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출금리인 레피 금리는 2.15%이며 긴급 대출금리인 한계대출금리는 2.40%이다.
유로존은 인플레가 ECB 목표치인 2%에 도달해 있다. 올 1월 2.5%에서 내려 5월 1.9%까지 떨어진 뒤 6월과 7월 2.0%였고 8월에 2.1%로 약간 올랐다.
유로존 경제는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0.6% 성장했으나 2분기에는 0.1% 성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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