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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한도 놓고 노사 갈등 지속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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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린 가운데, 초과이익분배금(PS) 성과급 지급 상한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측은 상한선 초과분에 대해 추가 협상 의지를 밝혔지만, 노조는 ‘상한 없는 지급’ 방침을 고수하며 대규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부사장)은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금 인상률 외에도 PS를 협상 중이며, 1700% 초과분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S는 기업이 초과 이익을 거뒀을 때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SK하이닉스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 성과와 연계해 월 기준급의 최대 1000%를 지급해왔다. 올해 임금 교섭에서 사측은 지급률을 1700%로 높이고, 남은 재원의 절반은 연금·적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상한선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일 충북 청주3캠퍼스에서 1차 ‘조합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이날 본사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에서도 대회를 열었다. 업계는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생산직 노조 가입률은 99%에 달한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코퍼레이트 센터)은 “호황기의 성과는 공유하되 불황의 손실은 사측이 감수하는 구조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성과급 제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12_000328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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