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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시장 진격하는 中알리바바닷컴…”국내 소상공인에 기회일까 위기일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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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 알리바바그룹 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이커머스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알리바바닷컴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과 함께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의 론칭 소식을 전했다.

알리바바닷컴이 다음달 8일 선보일 ‘한국 파빌리온’은 국내 셀러들을 위한 전용 사이트로, 연간 199달러(약 28만원)를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8조 달러다. 2027년에는 21조60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닷컴은 190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활성 바이어 수만 4800만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50만건 이상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으며, 제품 판매 카테고리도 5900개가 넘는다.

지난 3월 기준 대륙 별 바이어 분포도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가 26.7% ▲유럽 17.8% ▲아프리카 16.5% ▲중남미 11.5% ▲아세아 16.2% 등이다.

사실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셀러에 관심을 둔 시점은 2000년부터였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중소기업 의 온라인 B2B 수출 지원을 시작했다.

2016년 한국 채널 파트너 서비스를 지원했고, 2021년에는 한국 기업 전담 운영팀을 구축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 판매자 전담 운영팀을 꾸리고 관련 서비스를 마련했다.

최근 알리바바닷컴의 빠른 공세에 국내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국내 제조 소상공인에게는 글로벌 마켓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역으로 중국 B2B 상품이 대거 유입될 경우 기준 가격이 무너지고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한 국내 셀러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표면상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길을 열겠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B2B 시장을 통해 중국 제품이 대거 들어올 수 있는 게이트가 열릴 수 있다”며 “규모의 경쟁을 통해 국내 제품을 밀어내면 국내 영세 제조 소공인, 소상인은 힘을 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닷컴에 국내 소상공인의 제품이 집중화 될 경우, 국내 이커머스의 경쟁력 또한 저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22_000282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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