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로 2024 상반기 식품군 전체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가운데 웰니스를 고려한 건강 관련 식음료 제품군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청국장, 낫또 카테고리는 올해 상반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2.9% 증가했다.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당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코드링크(-17%), 과일주스(-7.7%), 탄산음료(-7.4%) 등 품목의 판매액이 감소한 반면, 단백질 음료(8.3%), 에너지 음료(7.9%), 곡물음료(2.8%), 야채 주스(0.6%) 등은 늘었다. 커피·차 카테고리에서도 원두커피(-14.8%), 인스턴트커피(-8.5%), 캔 커피(-6.7%), 커피믹스(-4.9%) 등 전통적인 커피 제품군이 저조한 판매액을 보인 한편 생강, 유자, 캐모마일 등을 원료로 한 액상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대됐다.
NIQ코리아 김나영 상무는 “2024년 상반기에도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절감 기조가 이어졌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노족들에 의해 식재료군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또한 여전히 높게 나타나며 연관 먹거리 소비량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상반기에 이어 앞으로도 실용과 건강은 국내 일용소비재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IQ의 FMCG 트렌드 리포트는 일용소비재 시장의 오프라인 유통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보고서로, 반기별로 연간 2회에 걸쳐 발간되고 있다. 식품 131개, 비식품 47개 등 총 178개 카테고리를 추적해 분석하는 이 보고서는 카테고리별 최근 3년간 성장 추이, 판매 채널별 중요도, 주요 제조사 점유율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개별 카테고리 데이터 외 전체 식품 및 비식품 시장, FMCG 시장 전반의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업계 전문가들에게 시장 동향의 이해와 전략 수립 과정의 필수 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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