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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TV 타잔’ 론 엘리 별세, 향년 86…”전형적 이미지 구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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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60년대 미국 NBC 시리즈 ‘타잔’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미국 배우 론 엘리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6.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엘리의 딸인 커스틴 카살레 엘리는 이 매체에 부친이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러모스(LA)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엘리는 1930~1940년대 영화에서 타잔을 연기한 수영선수 출신 배우 조니 와이즈 뮬러(1904~1984)만큼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고착화된 상의 없이 샅바를 두른 타잔의 전형적인 캐릭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

엘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이 드라마에서 직접 스턴트를 맡았고 타잔의 친구들인 호랑이, 침팬지 등 기타 야생 동물과 함께 연기했다고 전했다.

엘리는 ‘타잔’ 출연 이후 1975년 액션 영화 ‘독 새비지: 더 맨 오브 브론즈(Doc Savage: The Man of Bronze)’에서 주인공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 외에 주로 TV와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다.

그는 또한 제이크 샌즈라는 형사가 등장하는 두 권의 미스터리 소설 ‘나이트 셰도우스(Night Shadows)'(1994)와 ‘이스트 비치(East Beach)'(1995)를 쓰기도 했다.

비극적인 가족사도 겪었다. 2019년 아들(당시 30세)이 자택에서 생모를 살해하고 자신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해 언론이 주목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4_000293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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