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최초의 소상공인 전담차관으로 낙점된 이병권 제2차관은 14일 “현장에서 겪는 경영애로와 양극화 시대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활기찬 생업현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2차관은 중기부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책을 담당하는 중기부 제2차관에 임명돼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중기부 제2차관으로 이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임명했다. 이 2차관은 앞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정책을 전담한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 2차관은 20여 년간 중기부에 머무르며 소상공인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을 역임했다.
중기부 내부에서는 소상공인 정책 실무 총괄은 물론 금융, 유통, 판로 등을 두루 경험한 이 2차관의 이력이 향후 펼칠 소상공인 성장정책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에 복수차관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상공인 대표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논평을 통해 이 2차관을 두고 “소상공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한 신임 차관이 소상공인 업계와 정부의 소통 창구로서 제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부처별로 흩어진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