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옥 시인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생각한다. 우선 내 나이는 지금 몇 살이며, 무얼 해야 하는 나이인지 자숙한다. 그리고 내 능력이나 경험은 여기까지인데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의 범위는 너무 크게 잡으면 안 된다며 분수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녀는 우선 자녀에게 잘 하기로, 남편을 잘 섬기기로 마음속으로 작정한다. 그리고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것에 대해, 돈이 그리 넉넉지 않은 것에 대해 사리를 분간한다. 내 주장을 줄이고 남의 말을 좀 더 경청하면서 아등바등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맛있는 음식도 좋은 집도 결국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난 날 내가 왜 그렇게 독하게 살았을까? 나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은 없을까?를 반성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두고두고 그리워하면서 나도 자녀들에게 그런 존재임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말하자면 장선옥 시인이 쓰고 있는 일련의 시는 그런 생각의 과정 속에서 반성하고 겸손하며 이웃이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행동을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장선옥 시인은 시집 속의 ‘시집을 펴내며’를 통해 “삶은 곧 한 권의 시집이다. 우리가 느끼고, 경험하며, 바라보는 모든 순간들은 각기 다른 결과 색을 지닌 시가 되어 조용히 마음에 스며든다. 이번에 펴내는 이 시집은 그러한 순간들의 기록이자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진실한 마음의 언어로 채워져 있다. 이 시들은 단순한 문장의 나열이 아니다. 저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깊은 울림과 공감의 메시지며, 누구나 품고 있는 감정의 흔적을 어루만지는 섬세한 시선의 결과물이다. 바쁜 일상에 묻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감정들이 이 시를 통해 깨어나기를, 그리고 삶의 작고 따뜻한 아름다움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 시집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쉼표가 되고, 고요한 위로가 되어 더욱 깊고 넉넉한 내면의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다”라며 시집을 펴내는 소감을 피력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을 통해 “그녀의 마음세계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이 약화돼가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고통을 제어하는 성찰의 시학이었다. 홍유손, 류순, 양사언, 박순, 이항복, 서성, 이현, 김창협, 이서구, 최익현, 김성대 등 수많은 성현들을 배출한 고장 포천에 살고 있는 장선옥 시인의 이 시집은 그런 성현들로부터 체득한 성찰의 언어로 풀어낸 성찰 시집이라 평가한다”고 평했다.
장선옥 시인의 아호는 선이(宣怡)로, 대진대학교를 졸업한 문학사며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 부지부장, 한국작가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포천시사진작가협회 회원 및 포천예총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 시인은 또 사회복지사(보건복지부), 평생교육사(교육부), 기후강사(포천시), 독서지도사, 노인건강지도사, 청소년생활지도사(법무부) 등의 다양한 자격증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표창, 포천시장상, 포천문인협회 공로상,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표창, 경기도문학상 공로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시집으로 ‘사진을 찍어드립니다’와 공저 ‘고려대 명강사 25시’ 등 다수가 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오후 5시 포천시산림조합 문화센터 2층에서는 장선옥 시인의 시집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출판기념회가 하은 시인의 사회로 성대히 진행됐다. 김순진 문학평론가의 장선옥 시인 작품세계 평설이 있었고, 서영석 포천문인협회 회장의 환영사와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황의출 포천예총 회장,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 순으로 축사가 있었으며, 김영특 메이리뮤직 리더 외 1명의 섹소폰 연주, 장경숙 시인의 에어로폰 연주, 송명수 시인의 하모니카 연주 등의 축하 연주도 진행됐다. 또한 이우창 시인, 이해선 시인, 그리고 시인의 사위인 이상하 씨의 축시 낭송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선옥 시인의 부군, 권오성 딸 권다송·권다솔, 사위 이상하 씨가 참석해 시집의 출간을 빛내줬다. 또한 이원용, 김순진, 하은, 이금선, 이중효, 김성남, 윤충식, 서원집, 김홍교, 임종훈, 최순자, 안춘옥, 강순진, 정일범, 서영석, 김덕진, 이병강, 김은경, 허승행, 박선영, 박재욱, 박수원, 황란, 임갑연, 유일순, 박소영, 박영주, 이선화, 김혜송, 이우창, 임동철, 이애경, 김미숙, 유예숙, 김승태, 김경희, 최명자, 문순옥, 김영일, 김영철, 김고훈, 백이숙, 양호식 씨 등 포천의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해줬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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