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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소설 쓰기 누가 내 의견 반대했다고 ‘나 싫어하나?’ 날 불친절하게 대했다고 ‘날 무시하나?’ 그냥 별 생각없이 반대했을 수도 있잖아요? 저 사람이 아침에 부부싸움해서 잠간 기분이 안좋았을 수 있잖아요? 그런 사소한거 하나하나 나랑 관련지어서 ‘너 나 싫어해?’ 소설 쓰기 시작하면 인생 피곤해질 수 밖에 없어요. 둘째, 극단에서 선택하기 감정의 극단에서는 판단을 미뤄야 돼요. 너무 기뻐서, 너무 슬퍼서 뱉은 말과 결정은 이성적일 확률이 낮겠죠. 선택은 극단이 아닌 중간 어딘가 감정 상태일 때 내려야 돼요. 셋째, 불규칙하게 자기 바이오리듬이란게 있잖아요. 우리 몸은 ‘루틴’과 ‘습관’에 따라 움직여요. 그런데 흑백요리사 본다고 어느날은 늦게잤다 다음날은 일찍잤다 어느 날은 밤새고. 이러면 몸이 어느 장단에 춤춰야 될지를 몰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보다 불규칙한 수면이 더 해롭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