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10년 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악몽이 똑같이 되풀이되자 경찰을 비롯해 온 도시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두 현의 경찰은 이번 사건을 ‘리버 사안’이라 부르며 공동수사에 돌입한다.
경찰과 함께 과거에 범인을 놓친 한을 품고 진실을 밝히려는 전직 형사, 피해자의 아버지, 괴짜 범죄심리학자 등 강렬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사건에 뛰어든다.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소설 ‘리버’가 출간됐다.
‘리버’는 한 일본 지방 도시의 하천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범죄 수사극이다.
작품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시점에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군상극 형식으로 전개됐다.
“‘안 좋은 예감이 든단 말이야.’ 도로를 달리며 고사카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뭐가요?’ 교코가 되묻는다. ‘하천부지에서 여자 사체가 발견되면 군마현 사람들은 다들 10년 전의 일을 떠올리거든.'”(28~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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