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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 옥주현 “‘베르사유의 장미’는 시간 ‘순삭’ 작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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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순삭(순간삭제)’하는 작품이라 잘 만든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지 잘 나타냈다.”

25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에서 오스칼 역을 맡은 옥주현은 “원작 만화를 사랑해서 뮤지컬을 기대하신 분들은 이야기가 축소돼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원작을 그대로 옮긴다면 뮤지컬 해리포터처럼 몇날 며칠을 이어봐야 할 작품일텐데, 우리 공연은 그리 길지 않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올 상반기 공연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겹친다. 옥주현은 마리 앙투와네트에도 출연해 프랑스 시민들을 거리로 이끄는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를 연기했다.

옥주현은 “왜 프랑스 격동의 시기가 많이 다뤄지는가에 대한 질문은 저 스스로도 많이 했다”며 “다수를 위해서 누군가 용기를 내 희생한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이 시대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 많이 나올 만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칼을 맡은 또 다른 배우 김지우는 여러 넘버 중 ‘넌 내게 주기만’을 오스칼의 속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곡으로 꼽았다. 앙드레는 집안의 하인이지만 신분의 차이로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오스칼을 지키는 인물이다. 이 역은 이해준·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김지우는 “‘넌 내게 주기만’이 만화 원작의 정서와 비슷하면서도 은유적으로 표현을 잘 한 넘버라고 생각한다”며 “원작에서는 ‘나의 앙드레가 위험하단 말이야’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며 오스칼이 앙드레에게 가진 감정을 깨닫지만, 뮤지컬에서는 노래 가사를 통해 속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했다.

정유지(오스칼 역)는 오스칼이란 인물에 대해 “여자이지만 남자로, 군인으로 정해진 운명대로 사는 인물이기 때문에 본인이 (인생을) 선택하지 못했다는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보통 사람들은 결핍이 있다면 그 결핍을 채우려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한다는 면에서 완벽한 인물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0월13일까지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25_000282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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