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최근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방송인 홍진경이 부부 관계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가수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는 아내와 싸움 없이 지내는 비결로 “우리는 둘 다 잔소리를 안 한다. 와이프가 잔소리를 해도 ‘알겠어’라고 한다. 싸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 때부터 그랬는데 결혼하고 더 심해졌다. 예전에는 반기를 들기도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맞춰준다고 생각하니까 싸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이 “(한쪽이) 마냥 맞춰주는 게 꼭 건강한 관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대호는 “진짜 싫은 건 싫다고 한다. 그럼 와이프도 두 번 세 번 말 안 한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주우재는 “상대방을 생각하면 안 싸우는데 자기 생각만 하면 무조건 싸우는 거다. ‘너는 너 나는 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지난달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홍진경은 “특별히 (남편과) 불화가 있던 건 아니다. 이혼 후 오히려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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