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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소금빵’ 논란에 슈카 빵집, 결국 운영 중단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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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슈카(전석재)가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의 영업을 7일을 끝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한 논란이 이어지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슈카월드 측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팝업스토어는 7일 영업을 끝으로 잠시 문을 닫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운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불편과 아쉬움을 드린 데 깊이 사과드린다.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을 깊이 새겨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시중에서 3000~4000원 수준에 판매되는 소금빵, 베이글 등을 990원에 판매하며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낮은 가격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셌다. “박리다매가 가능한 사람만 낼 수 있는 가격인데, 동네 빵집은 따라갈 수 없다”, “결국 기존 자영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슈카월드는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기분 상한 분들께 죄송하다”며 “빵값의 구조적 문제를 이야기하려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3선 중진 의원 출신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슈카는 칭찬 들어야지 욕을 들어서는 안 된다”며 “슈카가 욕먹은 건 맛있지만 싼 빵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싸고 좋은 걸 만들면 박수를 받아야지 왜 비난을 듣느냐. 싸고 좋은 걸 만드는 사람이 혁신가인데 혁신할 때마다 욕 들으면 누가 혁신에 앞장서겠느냐, 누가 혁신 경쟁에 뛰어들겠느냐”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7_0003318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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