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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담합 혐의’ 제당사들, 檢압색에 당혹…식품가 파장 예의주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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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제당업체 3개사가 17일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을 받게 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제당업체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설탕값 상승이 서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설탕은 빵,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등에 많이 사용돼 전체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 전체 설탕 시장에서 이들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92% 수준에 이른다.

제당업계는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술렁이는 분위기다.

CJ제일제당은 당혹해 하면서도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삼양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대한제당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말을 극도로 아꼈다.

이들 업체는 지난 7월부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와 긴밀히 논의해 기업간거래(B2B) 설탕 가격의 경우 평균 4% 낮춘 바 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의 경우 정부가 서민 물가 안정을 강조하던 가운데 이뤄져 식품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유통구조 개혁과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7_00033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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