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6조원이 넘는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14일 SK하이닉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설비 투자액은 17조8250억원이다. 전년 동기(10조5300억원)에 비해 7조2950억원 급증한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설비 투자액이 11조249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후 3분기에만 투입된 금액은 6조576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AI 수요에 맞춰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첨단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설비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중 가동할 청주 M15X 공장, 오는 2027년 가동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통해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M15X는 최근 장비 반입 등 가동 준비 시기를 앞당겼다.
현재 회사는 내년부터 개화할 6세대 ‘HBM4’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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