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中 대신 韓 선택할까…獨 선사, 한화오션 발주 ‘청신호’ 15

A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독일의 해운사가 중국 측에 발주하려 했던 선박을 한국 한화오션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9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1만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으로 규모는 12억달러(1조7493억원)로 전해졌다.

이 컨테이너선은 하팍로이드가 중국 양쯔강조선에 컨테이너선 12척 건조를 발주하면서 포함된 옵션 물량이다. 선박 인도 기간은 2027~2029년이다.

앞서 하팍로이드와 한화오션은 2021년 같은 선종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하지만 실제 건조 계약은 아직 하지 않았다.

하팍로이드의 한국 조선사 발주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따른 한국 조선사 수혜 가능성과 맞물린다. 한국 조선업계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도 독일 선사가 마음을 돌리려는 이유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현실화했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 조선사인 중국선박그룹(CSSC) 등을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하는 등 또 다른 견제도 계속될 조짐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하팍로이드와 선박 수주 게약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09_0003058435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