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도 한국처럼 항공기 탑승객이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를 기내 수화물 선반 대신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NHK는 6일 국토교통성과 일본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로 인한 연기와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기내 반입시 선반 보관함이 아닌 승객의 손에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보관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들과 국토교통성은 오는 8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올해 1월 한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한국 당국이 좌석 위 수납장에 있는 보조배터리의 발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 걸 고려했다. 1월 28일 에어부산 여객기 한 대가 김해공항에서 화재 사고를 당했다.
앞서 일본에서도 지난 4월 호놀룰루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보조배터리에서 불꽃이 튀어 하네다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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