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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통일교 총재 ‘美 원정 도박 의혹’ 수사…교단 “선교 거점 방문”(종합)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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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검찰이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한 교단 고위층의 미국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법조계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한 총재 등 통일교 고위층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 도박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한 총재가 미국을 방문한 지난 1월에도 카지노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부터 통일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라스베이거스 소재 한 호텔이 한 총재 등에게 보낸 문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문서에는 2011년 한 총재가 도박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금액을 잃은 것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서실장 정모씨, 당시 통일교 북미대륙 회장 김모씨 등 10여 명의 카지노 이용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이 카지노 이용 과정에서 사용한 금전 규모는 모두 4200만 달러(약 569억1420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통일교 고위층 원정 도박 의혹을 들여다보면서 김건희 여사의 선물용 금품 구매 과정에서 자금 출처와 흐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통일교 측은 입장문을 내어 “한 총재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수백억원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통일교는 라스베이거스에 미국 서부 선교본부를 두고 있다”며 “종교 지도자가 선교 중심 국가와 거점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건진법사’ 전성배씨 수사와 관련해 통일교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사람은 없다는 점을 알린다. 검찰 조사를 받은 대상자는 건진법사에게 현금과 명품을 전달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가족과 측근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윤 전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명품 가방 등을 마련한 자금을 추적하면서 전씨와 관련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전씨를 소환해 두 번째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2_000321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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