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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48시간 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새 제안 많다”(종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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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울=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유예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세계 각국과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 시간) “앞으로 48시간 내에 여러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협상 타결을 예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협상에서 많은 사람(국가)들이 태도를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우편함은 어젯밤 새로운 제안들로 가득찼다”면서 “그래서 며칠 동안 바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까지는 이들 국가들이 상호관세율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발표 후 적용한 90일 유예조치는 오는 9일 오전 0시1분(한국 9일 오후 1시1분)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 유예를 연장해주기보다는,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에 힘입어 여러 국가가 협상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설령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8월 1일까지는 시간이 있다는게 베선트 장관의 설명이다. 시장의 급격한 동요를 막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한국 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각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발송 대상은 “전 세계 여러 국가”로만 명시하고, 특정 국가를 언급하진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서한에 “미국과 무역을 희망해주셔 감사합니다. 우리는 당신들과의 무역을 환영하며, 만약 당신들이 자리로 돌아와 협상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관세율은 이것입니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CNN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에 출연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교역국에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관세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한은 약 100개국에 전달될 예정이고 대부분은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국가들”이라며 “이들 상당수는 이미 기본 관세율인 10%가 적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베트남과 무역합의 후 발표한 20% 관세에 대해,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총합이 20%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전체가 20%”라며 “이는 다른 모든 관세들을 대체하며, 특정산업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품목) 관세는 여전히 일부 존재할 수 있으나 일반화하면 20%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소관이 아니라면서도 “몇주 내로 중국 카운터파트(대화 상대)와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제네바와 런던에서 좋은 회담을 했고, 양국 모두 가장 큰 경제 대국을 존중하며 접근했다”며 “중국이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역을 넘어 다른 분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ks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7_000324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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