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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중국에 원전설비 수출 허가 잠정 중단”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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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상무부는 최근 원자력 발전 설비와 부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US 뉴스와 스트레이츠 타임스, 거형망(鉅亨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미중 간 무역전쟁 대상이 관세를 넘어 공급망 제재로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미 관련 미국기업들에게 해당 조치를 통보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원전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원전 설비 장비 공급업체는 지난 2주 동안 미중 간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수출통제 조치를 받은 다양한 산업 부문 가운데 하나가 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무역 현안을 협의하고 희토류 수출 규제 문제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희토류 대미수출 재개에 합의했는가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확인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12일 상호 발동한 고율관세를 대폭 인하하거나 90일간 유예하기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중국이 희토류 관련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중국은 미국이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다시 긴장이 고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원전 설비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한 문의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앞서 5월28일 상무부 대변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제품의 대중 수출건을 재검토 중이라며 일부 경우에는 기존수출 허가를 중단하거나 또는 심사기간 동안 허가 조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수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은 미국 원전설비 공급업체는 웨스팅하우스와 에머슨 등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전 세계 400개 넘는 원자로에 기술을 제공하며 에머슨은 원자력 산업용 측정기기와 기타 도구를 공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7_000320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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