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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건으로 직전주보다 1만4000건 늘어났다고 노동부가 29일 발표했다.
5월24일 끝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23만건을 1만건이나 웃돌았다.
실업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5월11∼17일 주간 191만9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2만6000명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지난 2021년 11월 197만명 이래 3년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월과 4월에 발동한 고율관세는 생산 코스트 상승과 경제심리 위축을 초래해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다만 지금까지는 해고나 일자리 상실이 크게 늘어났다는 조짐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고관세 정책에 관해선 미국 연방법원이 전날 법률 위반으로 무효판결을 내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차질을 빚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