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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품격-시간을 건너온 노래’ 개최…김영기 명창 등 한자리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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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김영기가곡보존회는 오는 23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가곡품격 7- 시간을 건너온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실험, 계승과 참여가 어우러진 시도를 통해 가곡의 예술성과 동시대적 가치를 조명한다.

가곡은 시조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으로,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해 온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9년 국가무형유산 제30호로 지정됐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김영기가곡보존회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정가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단체로, 2004년부터 다수의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가곡 예능보유자 김영기 명창을 중심으로 이수자, 전수자, 중·고등학생, 문화학교 학생 등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총 58명의 가객이 무대에 올라 가곡의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레퍼토리를 통해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공연의 문을 여는 여창가곡 우조 우락 ‘바람은’에서 김영기 명창의 독창과 대아쟁 반주의 첫 조합이 공개된다. 이어 3인의 이수자(전진경, 홍현수, 이아미), 중학생 18명, 고등학생 14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 ‘북두칠성’, ‘가사 매화가’, 여창가곡 계면조 편수대엽 ‘모란은’을 노래하며 세대를 잇는 전통 가곡의 맥을 보여준다.

전통 시조를 바탕으로 한 고가신조를 새롭게 편곡한 신고가신조 ‘송림에 눈이 오니’,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샛별지자 종다리 떴다’, ‘춘산에 눈녹인 바람'(김기수 작곡, 조은영 편곡)이 여성 합창으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함께 부르는 평시조 ‘청산리’ 전체합창을 통해 참여형 예술의 장이 완성된다.

공연에는 백승희(가야금), 김대곤(대금), 김예지나(아쟁), 이건형(장구), 김서정(특수타악)이 율객으로 함께 참여한다.

공연 주최 측은 “기존 독창 중심의 공연에서 나아가 합창과 위촉 창작곡을 통해 가곡이 지닌 음악적 다채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가곡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가곡의 실질적 계승을 이루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켓은 네이버예약을 통한 온라인 예매 또는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18_000340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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