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 극작가 모토하시 류의 ‘여행준비’를 재구성한 낭독극 ‘여행의지도’가 28~29일 서울 종로구 서촌 공간서로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여행’을 매개로 한 이야기로, 두 남매가 어머니 재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9년 만에 재회하며 펼쳐지는 여정을 그린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서로에게 건네지 못한 감정과 기억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가족이지만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으로서의 관계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여행의지도’는 원작을 움직이는 낭독극 형식으로 재해석한다.
세 명의 배우가 가족 구성원과 주변 인물을 오가는 형태로, 목소리·시선·자세의 변화만으로 각 인물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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