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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망쳐”vs”이태원 잊었나”…’인파 예측’ 오류에 갑론을박[BTS 컴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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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이 사고 없이 끝난 가운데, 당일 장사와 결혼식을 망쳤다는 불만과 이태원 참사를 고려하면 과잉 대응이 나았다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BTS 광화문 공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공연에 따른 교통 통제와 검문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는 비난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반론으로 여론이 갈렸다.

실제 공연 인파가 당초 경찰 및 서울시의 예측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의견 대립은 거세졌다.

앞서 경찰은 ‘원천 봉쇄’를 인파 관리 방침으로 삼으며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에 대비했다. 서울시 역시 BTS 공연을 위해 광화문과 시청역 일대에 각 20만명과 30만명이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인파는 주최 측 추산 10만4000명,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기준 4만8000명에 그쳤다. 공무원은 경찰 6700여 명 포함 1만여 명이 동원됐다.

당초 인파 추정을 과하게 한 탓에 시민 일상에 지장을 줬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종로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류도 좋고 안전도 중요하지만, BTS 공연으로 평소 토요일보다 매출이 3분의 2가 줄어 장사를 망쳤다”며 “아무리 한류 대표 아이돌이라 하더라도, 민간 기업 행사로 시민들이 이런 피해를 입는다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결혼식을 올렸다는 한 신혼부부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BTS에 대한 팬심이 사라졌다. 검문 탓에 오지 못한 하객들이 많아 사실상 결혼식을 망쳤다”며 “국민들은 이런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공연을 허락한 적이 없다. 누굴 위한 공연인가”라고 지적했다.

경찰과 서울시가 BTS 공연에 원천 봉쇄 방침을 취한 건 2022년 이태원 참사에 따른 대규모 밀집 상황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병목이나 압사 위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인파 관리 체계를 준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도 이태원 참사를 생각하면 이 같은 과잉 대응이 차라리 낫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예측치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더라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는 비판이다.

아미(BTS 팬덤)인 딸과 함께 이번 공연을 보고 왔다는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태원 사고를 겪어보고도 모르나. 안전에 관해서는 타협 없이 지나칠 정도로 해야 한다”며 “큰 사건, 사고 없이 공연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경찰과 공무원, 행사 진행자를 칭찬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C씨 역시 “BTS 공연은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된 것으로 족하다. 응급 상황도 생기지 않았으니 사고 예방 차원 비용으로 생각한다면, 세금이 아까운 건 아니다”라며 “이태원 참사 때도 통제를 잘했다면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22_0003558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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