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경제자유구역 도전 고양시②]6.7조 규모 협약…성공 토대 마련 16

AD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뛰어든 경기 고양시가 국내외 업무협약, 투자의향서를 활발하게 체결하면서 성공적인 지정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세일즈맨을 자처해 해외 각국을 다니며 투자유치·홍보 전력투구 중인 이동환 고양시장은 투자수요 확보와 자족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10월 일산테크노밸리 본공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국내외 기업, 연구개발(R&D)센터,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가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수요는 160여건, 약 6조7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의료바이오, 미디어·콘텐츠, IT반도체 분야의 기업체·기관들과 투자의향서(LOI) 91건을 체결했고 투자예정 금액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의료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미디어·콘텐츠 분야 등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도 73건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서울과 가깝고 배후수요, 인적자원, 기반시설이 풍부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을 위해 국내와 해외의 기업·연구소·학교를 적극적으로 찾아가 유치활동을 펼치며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023년 1월 모더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로버트 랭거 교수를 만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랭거 교수는 우수한 인재확보, 연구환경 재정지원, 규제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제약분야 선도기업인 리드디스커버리를 방문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리드 디스커버리는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으로 제약분야 선도기업이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과 교육부 선임자문관 등 사절단이 고양시를 방문했고, 이동환 시장도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답방했다.

지난 2024년 2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해외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된 상태다.

이 시장은 독일 산·학·연 혁신단지의 성공모델인 ‘바이오파크’ 레겐스부르크, 세계최대 인공지능 기반 약물자산 관리자 파텍스 그룹에 소속된 임상연구기관 ‘애세이웍스’, 임상시험수탁기관 ‘프리시전 포 메디슨’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경제자유구역에 해외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장기간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교육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도 고양시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소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상훈 전 경기연구원 경제학 박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수요건으로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을 방문해 해외대학 연구개발센터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스마트시티 조성, 글로벌기업·국제학교·연구소 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융합지식도시 조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난양공과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종합대학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최상위권 연구중심 대학이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콰콰렐리 시몬즈(QS) 2024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 26위, 공학·기술부문 학과 14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풀러턴 시, 명문 사립학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콘텐츠 강국 일본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국 명문대학교인 버밍엄대학과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설립 협력망을 구축한 사례도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 토대를 마련한 성과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부에서는 잦은 해외출장을 두고 비판의 시각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노력 없이 이뤄지는 성과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지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직접 두발로 뛰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성공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6_0003067161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